이재명 “국민의힘, 극우도 아닌 범죄 정당…각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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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극우도 아닌 범죄 정당…각성해야”

위키트리 2025-02-14 11: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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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징계 절차를 종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극우 정당도 아닌 범죄 정당"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 같다"며 "이게 과연 민주공화국의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자를 그대로 끌어안고 동조하는 것이 보수 정당이 맞느냐"며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을 넘어 범죄 정당으로 전락했다.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요구로 시작된 윤 대통령 징계 절차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명이나 탈당 권유 등 징계 조치는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추경 논의 태도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말로는 추경을 하자고 하지만, 실제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내수 불황, 고환율,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겹치면서 스크루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크루플레이션은 ‘쥐어짜다’(screw)와 물가 상승(inflation)을 합친 용어로,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 침체로 가계가 더욱 어려워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나라 살림을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야당을 괴롭힐까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납득이 안 된다"며 "이런 태도는 나라를 망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일 열리는 국정협의회 첫 회의에서 속도를 내 신속하게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내용을 언급하며 충격을 드러냈다. 그는 "연예인, 신부 등 종교인까지 포함된 체포 대상 명단을 보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계획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서 ‘3선 개헌’ 시도가 드러난 데 대해 "독재 왕국을 만들려 했던 것"이라며 "3선 개헌의 후계자 지정안까지 마련됐다는 정황이 있다. 그 후계자가 누구겠느냐. 국민 여러분도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체포 대상이 A~D 등급으로 분류된 해당 수첩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표 본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유시민 작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 방송인 김어준, 김제동, 축구인 차범근 전 감독 등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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