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2024년 매출액 1조 5,148억 원과 영업이익 1,737억 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25%, 영업이익이 49%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11.5%를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러한 성과를 전략적 사업 추진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을 통해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각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8,258억 원, 환경 부문은 3,825억 원, 콘크리트 부문은 1,649억 원, 2차전지 부문은 1,16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부채액을 전년 대비 4,689억 원 감소시키며, 부채비율을 10.4%포인트 줄여 128.7%를 기록했다. 또한, 차입금 의존도를 개선하며 차입금을 922억 원 줄여 1조 4,33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강화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건설 부문의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도 시장 상황을 고려한 선별적 신규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양 덕은 DMC아이에스BIZ타워 한강 오피스텔 완판의 영향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고, 하반기 경산 중산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이에스동서는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시현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17.8%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여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아이에스동서는 글로벌 밸류체인 기술력 고도화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법인 BTS Technology의 폴란드 신공장이 올해 2분기 정식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