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가 당첨 번호 맞췄다"… 중국, 복권 후기 등장에 '들썩'

중국에서 딥시크가 추천한 번호로 복권을 구매했다가 당첨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당첨된 복권 번호를 공개한 중국 온라인 게시글의 모습. /사진=뉴시스(홍성신문 캡처)

중국에서 딥시크가 추천한 번호로 복권에 당첨됐다는 후기가 알려져 화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홍성신문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우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딥시크가 추천한 숫자로 복권을 구매했고, 실제로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딥시크가 추천한 5개의 번호 조합으로 총 10위안(약 1980원)을 투자했다. 그중 한 조합이 6등에 당첨됐다. 상금은 5위안(약 990원)이었다.

이 남성은 5위안을 손해 봤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AI가 복권 당첨을 예측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SNS 웨이보에는 '딥시크로 복권에 당첨됐다'가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이슈를 일으켰다.

이에 딥시크 측은 "복권 번호는 완전히 무작위로 생성되므로 예측할 수 없다"며 "복권은 투자 수단이 아니라 오락의 일부로 즐겨야 하며 과도한 지출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AI 복권 당첨 번호 예측 가능성에 대해 아예 없다는 입장이다. 매번 복권 추첨은 이전 당첨 번호와 무관하게 무작위로 결정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