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와 오랜 무역 불균형 해소…무기판매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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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와 오랜 무역 불균형 해소…무기판매 늘릴 것”

직썰 2025-02-14 09:2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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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 기자회견.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 기자회견. [AFP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에너지, 방위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對)인도 무역적자 문제, 에너지 공급 확대, 군사 협력 및 인도·태평양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상 착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인도의 무역적자가 거의 1000억달러에 달하며, 인도는 많은 미국산 상품에 30~7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미국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도는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포함한 대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도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으로 자리매김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이며, 이를 인도에 공급함으로써 무역 적자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와 나는 미국을 인도의 주요 석유와 가스 공급국으로 복귀시키는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도의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 전략과도 맞물리며, 미국산 원유 및 LNG 수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양국은 원자력 기술 협력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 협력 확대 및 F-35 전투기 도입 가능성

군사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수십억달러 규모로 늘릴 것이며, 궁극적으로 F-35 스텔스 전투기를 인도에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산 방위 물자 구매 확대를 통해 국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한 군사 훈련 및 방산 협력 확대에도 합의했다. 인도의 미국산 무기 도입은 중국 및 파키스탄과의 군사적 긴장 관계 속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인도·태평양 전략 및 쿼드 협력 강조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해양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인도는 경제, 안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으며,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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