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송윤하(18)가 특별한 졸업식 속에 맹활약까지 가져왔다.
KB스타즈는 13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2-52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11승(17패)째를 수확하면서 10승 17패의 신한은행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KB스타즈와 하나은행은 물론 신한은행까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경기였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4위 싸움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였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이 어려운 경기에서 낙승을 가져갔다. 올 시즌 홍유순, 이민지와 더불어 신인왕 강력 후보인 송윤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송윤하는 14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허예은과의 투맨 게임으로 상대 수비를 붕괴시키며 승리를 만들었다.
송윤하는 이날 하프타임에 특별한 졸업식을 하기도 했다. 숙명여고 출신으로 이민지, 유하은 등과 전국체전 우승을 이끈 송윤하는 지난 10일 졸업식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BNK 썸 원정 경기가 같은 날에 있었기 때문이다.
KB스타즈는 졸업식을 못간 송윤하를 위해 숙명여고 친구들을 경기장에 초대하는 한편, 송윤하를 위한 졸업식 행사를 열었다. 그런 뜻깊은 경기에서 송윤하가 맹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갈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며 확신에 찬 답변을 한 송윤하였다. 이제 막 졸업식을 끝냈을 뿐인 루키가 당찬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그 덕분에 KB스타즈는 봄 농구를 바라보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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