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나쁜 동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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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진다…'나쁜 동물의 탄생'

연합뉴스 2025-02-14 07:3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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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

[북트리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북트리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나쁜 동물의 탄생 = 베서니 브룩셔 지음. 김명남 옮김.

작고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래서 길고양이에게 주기적으로 밥을 주는 '집사'들도 있다. 고양이는 귀여운 얼굴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인간의 친구'이지만, 다른 동물들에게 고양이는 공포의 도살자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산 먹잇감만 먹는 육식동물이다. 작고 움직이는 동물이라면 무엇이든 먹는다. 종(種)은 크게 상관없다. 작은 새, 파충류, 설치류라면 다 좋다. 미국에서만 고양이는 매년 10억~40억 마리의 새와, 60억~220억 마리의 포유류를 죽인다고 한다. 고양이의 번성이 생태계의 균열을 초래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고양이를 유해 동물로 간주한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동물이 어떤 맥락에 놓이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수용되거나 배제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특정 입장을 함부로 편들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인간이 감수해야 할 책임과 해야 할 일을 하자고 제안한다.

"우리는 고양이의 삶과 그들이 일으키는 죽음 양쪽 모두에 책임이 있다."

저자는 사탕수수두꺼비, 참새, 비둘기, 코끼리, 사슴, 곰 등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북트리거. 508쪽.

[문연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문연각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정 그렇다면 반항할 수밖에 = 최문형 지음.

전작 '식물처럼 살기'로 자연의 삶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를 돌아봤던 저자가 억압에 저항하며 자기 길을 개척해낸 여성들의 삶을 다룬 책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이란의 여성 판사가 되었지만 호메이니의 '처형자 명단'에 올라야 했던 시린 에바디부터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까지, 역사를 바꾼 30인의 여성들이 남성중심적인 세상에 맞서 싸워나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연각. 30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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