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베티스는 14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헨트에 3-0 대승을 거뒀다.
안토니가 또 골을 기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아약스에서 활약을 할 때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유럽이 주목하는 윙어였던 안토니는 맨유에서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32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장점으로 뽑히던 드리블 능력도 좋지 못했고 몸싸움, 연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은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텐 하흐도 인내심을 잃었고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후엔 윙백으로 포지션 변화를 시도할 듯 보였는데 그 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베티스로 갔다. 쫓겨나듯 베티스로 간 안토니는 첫 경기였던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지목됐다. 셀타 비고전에서 골을 터트리면서 베티스 첫 득점에 성공했고 또 좋은 평가를 들었다.
헨트전 골을 통해 3경기 2골에 성공했다. 안토니 득점 이후 베티스는 셰드릭 바캄부, 세르지 알티미라 연속 득점으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안토니는 득점과 더불어 경합 승리 4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8점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가 베티스에서 또 골을 넣었다. 유럽 대회 첫 골이며 베티스에서 2골인데 맨유에서 22경기 동안 넣은 득점과 같다”고 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살아나고 있어 ‘탈맨유’ 효과가 언급되고 있다. 맨유를 나가서 부활하는 이들이 많아 언급되는 단어다. 안토니는 완전이적 옵션 없이 베티스로 임대를 갔다. 지금 활약을 이어간다면 베티스는 완전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안토니를 쓸 생각이 없는 맨유, 아모림 감독 입장에선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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