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추가기일 지정… 다음달에 선고 내려지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에 법조계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결론이 이르면 다음달 초쯤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다. 변론기일이 추가됐고 윤 대통령 측이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추가 진행을 원해 당초 예상됐던 다음달 초에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9차 변론기일을 18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기존에 정해뒀던 8차례의 변론기일을 모두 진행한 후 한 차례 더 추가했다. 헌재는 그동안 9차 변론기일 진행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변론 절차가 최종적으로 종결되면 재판관 평의를 거쳐 선고 날짜가 결정된다. 법조계는 8차 변론기일 후 양측의 최후 변론(의견 진술)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거쳐 변론 절차가 종결될 시 이르면 다음달 초 선고가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헌재가 오는 18일 변론 절차가 있어 선고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