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거론 중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낸다면 이라올라 감독이 후보로 뽑힐 것이다. 이라올라 감독이 시즌 도중 본머스를 떠나는 건 어려워 보이긴 하나 여름에 본머스와 계약기간이 1년 남게 되는 건 매력적이다. 본머스는 재계약을 노리나 아직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 속에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컵 대회에서 연속 탈락했다. 토트넘 보드진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믿고 있다. 부상자가 대거 복귀하는 상황에서 한 번 더 그를 신뢰하기로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한다면 토트넘은 선택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미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 보드진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낼 수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유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은 스페인 국적으로 선수 시절 대부분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보냈다. 선수 생활을 은퇴 후 라르나카, 미란데스, 라요 바예카노를 이끌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했다.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지도력을 보였던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로 왔다.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비교적 투자 규모와 선수단 퀄리티가 높지 않은 본머스를 짜임새 있고 매력적인 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 12위를 차지했고 현재 7위에 올라 상위권에 균열을 내고 있다. 본머스는 이라올라 감독과 동행을 원하는데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타 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목벨 기자는 “토트넘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감독이다. 최상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라올라 감독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자신이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현명하게 판단하면 더 큰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할 수 있긴 하다. 토트넘행은 본인에게 위험 부담이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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