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우량 자산 보유와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 이번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해 주주 총회 이후 4월 중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고, 자사주 보유 비중을 현재 15.9%에서 5% 미만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삼성화재의 자사주 소각이 진행되면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은 올해 15.9%로 늘어나고, 2028년에는 17%까지 증가하게 된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지분을 15% 초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을 이미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의 승인 신청을 접수하고, 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승인 여부는 금융위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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