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캐즘을 경쟁력 강화 발판의 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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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캐즘을 경쟁력 강화 발판의 시기로

한스경제 2025-02-14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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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의 시기로 삼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의 시기로 삼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의 시기로 삼고 있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배터리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해 올해를 미래 성장을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5년간 총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평균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생산능력 확대,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등이 목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능력을 현재의 200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까지 430GWh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의 생산기지 확충에 주력한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프리미엄 분야에서는 하이니켈 파우치 전지와 원통형 46시리즈를, 스탠다드와 어포더블 분야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리튬인산철)를 파우치와 각형 전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GM과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 현재 기술, 공정, 케미스트리 설계 측면에서 최적의 개발 솔루션을 협의 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양사의 기술 제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유럽 공장의 운휴라인은 L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신규 케미스트리 생산에 활용하고, 중국 캐파의 가동률은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각 생산 공장에서 다양한 폼팩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고, 일부 전기차 생산라인의 ESS용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도 대폭 늘린다.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 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뛰어나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야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건식 전극 기술은 올해 오창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도 연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상용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SS(에너지저장 시스템) 사업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 증대, AI(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따른 데이터 센터 확산 등이 ESS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LFP 고용량 셀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솔루션 중심의 부가가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BMS(Battery Monitoring System) 진단 솔루션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배터리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 / LG에너지솔루션

트럼프 정권 출범에 따른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정책 변화에 대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폐지나 축소 가능성이 있지만 배터리 생산 보조금은 변동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정책 변화가 단기적으로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배터리 산업의 장기적 방향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과 고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캐파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수요 성장에 대비해 시장과 제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1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 가격이 kg당 9~10달러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배터리 가격의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2028년까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제외하고 10% 중반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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