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대신 '솜'… 가짜 눈 비난 쇄도에 중국 관광지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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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대신 '솜'… 가짜 눈 비난 쇄도에 중국 관광지 영업 중단

머니S 2025-02-14 05: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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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한 관광지가 눈 대신 솜으로 가짜 눈 풍경을 만들어내 비난 받고 있다. 사진은 중국 청두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 모습. /사진=뉴스1(웨이보 갈무리) 중국 청두 한 관광지가 눈 대신 솜으로 가짜 눈 풍경을 만들어내 비난 받고 있다. 사진은 중국 청두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 모습. /사진=뉴스1(웨이보 갈무리)
중국 청두 한 관광지가 눈 대신 솜으로 마을을 꾸며 여행객에 항의를 받았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하이신문에 따르면 청두 문화여유국은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에 가짜 설경 철거를 통보했다. 또 관광객의 환불 요구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과 관광지 정비를 위해 영업을 잠정 중단할 것도 함께 통보했다.

청두 한 관광지는 설경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눈이 아닌 솜으로 가짜 눈을 연출해 관광객들이 항의하자 문화여유국은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는 춘제 연휴를 앞두고 눈 마을의 풍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시골의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쌓여 동화마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눈이 내리지 않자 눈 대신 솜으로 마을을 장식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관광구는 지난 8일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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