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한온시스템이 2년 연속으로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에 등재되었다. 이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S&P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 기준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이 보고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산업에서 상위 15%에 속하면서도, 해당 산업군 최고 기업의 점수를 기준으로 30% 이내에 들어야 한다.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는 총 62개 업종, 7,69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는 한온시스템을 포함해 단 12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한온시스템의 이수일 부회장은 "한국타이어에서 얻은 ESG 경험을 바탕으로 한온시스템에서도 지속가능 경영을 한층 발전시키겠다"며, "ESG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강화하여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201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40년까지는 scope 1, 2, 3의 절대 배출량을 90%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승인받은 목표이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1986년에 설립된 글로벌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2025년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파워트레인 쿨링(Powertrain Cooling), 컴프레서(Compressor), 열 교환기(Heat Exchanger) 등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21개국 50개 생산공장과 23개의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약 20,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매출 규모는 9조 5,593억 원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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