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퇴사한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 녹화에 불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285회는 '1세대 아파트 3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딘딘, 육중완, 양세찬은 대치동, 압구정동, 잠실동에 이어 동부이촌동으로 향해 매물을 소개했다.
김대호, 돌연 '구해줘 홈즈' 녹화 불참.. "어디 가신 거예요?"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육중완에게 "중완 씨는 오늘 허전할 것 같다. 짝지가 없잖아"라며 김대호의 불참을 언급했다. 이에 육중완은 "자리에 앉았는데 나한테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아무도 물어보질 않는다. 대호가 있을 때는 '형님 식사 하셨어요?', '커피 마셨어요?'라고 물어보는데 오늘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질 않네"라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어딜 가신 거예요?"라며 김대호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박나래는 "사실 김대호 차장님께서 그동안 못쓴 연차를 몰아 쓰시느라 바쁘시다"라며 연차 때문에 불참했다고 알렸다.
지난 4일, 김대호는 약 14년간 근무했던 MBC에서 퇴사했다. 당시 MBC 측은 "김대호 퇴사 절차가 마무리됐다.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라고 밝혔다.
김대호 "퇴사,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결정"
앞서 지난 1일,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를 결정한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김대호는 기안84, 이장우에게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라며 퇴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뭐가 되든 안 되든 간에"라며 더 늦기 전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회사에 부채의식이 있어 휴직기간도 회사, 동료들이 기다려주고 챙겨줬다.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중계도 하면서 이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라며 "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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