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로또 번호 맞혔다?" 네티즌 글에 논란 확산
경기연합신문 = 인서준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로또 당첨 번호를 예측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로또 사업자 측은 "AI로 당첨 번호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AI가 추천한 번호로 로또를 샀더니?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거주하는 리모 씨는 지난 11일,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에 AI '딥시크'가 추천한 숫자로 로또를 샀더니 당첨됐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총 5세트의 추천 번호를 활용해 10위안(약 2,000원)을 베팅했고, 이 중 하나가 5위안(약 1,000원)짜리 당첨 번호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는 5위안을 잃었지만, 이 글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AI가 로또 당첨을 예측할 수 있다"는 루머로 변질되었다.
AI 로또 예측? 진실은?
해당 소식이 퍼지면서 웨이보에서 '딥시크로 복권 당첨'이라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AI를 활용하면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GPT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복권에 당첨됐다"는 글도 등장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로또 사업자 측, 공식 입장 발표
이에 대해 로또 사업자 측은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당첨 번호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사업자 측은 공식 위챗(微信) 계정을 통해 "로또 번호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추첨되며, 공의 움직임은 공기 흐름과 미세한 진동에 의해 결정되므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결론: AI로 로또 당첨? 가능성 낮아
AI가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턴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완전히 랜덤한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AI를 이용한 로또 당첨 전략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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