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가 거스 포옛 감독 데뷔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전북현대는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BG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트FC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완승을 거둔 만큼 8강 진출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콤파뇨가 원톱을 구성했고 송민규, 이영재, 이승우, 전병관이 2선에 배치됐다. 한국영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최철순, 김영빈,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했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 10분 전병관의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계속 두드렸고 전반 18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 이후 콤파뇨가 머리로 내준 것을 이승우가 다시 헤더 패스를 건넸는데 박진섭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전반 23분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박진섭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콤파뇨가 머리로 포트의 골문을 뚫었다.
콤파뇨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26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전북 데뷔전에서 계속 눈도장을 찍었다.
전북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우위를 점했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전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분 이승우의 패스를 콤파뇨가 슈팅을 선보이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3분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영재가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의 폭격은 계속됐다. 후반 9분 이승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후반 15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또 머리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전에서 멀티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전북은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오는 16일 김천상무와의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북은 2025년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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