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7일(현지 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
정부가 북한의 오랜 우방국이었던 시리아와의 수교를 본격 검토한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지난 4~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수교 의향을 물었고, 시리아 과도정부의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확인했다.
김 국장은 알-샤이바니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 정부가 자유와 번영을 위한 시리아 국민의 노력을 항상 지지해 왔다”면서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시리아에 쌀 식량원조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알-샤이바니 장관을 비롯한 시리아 측 인사들은 한국의 인도적 지원 계획에 사의를 표하고, 한-시리아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시리아는 북한을 제외한 유엔 회원국 중 마지막으로 남은 미수교국이다. 수교가 성사된다면 시리아는 한국의 194번째 수교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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