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남의 IR리포트] “세니젠, 생명공학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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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남의 IR리포트] “세니젠, 생명공학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CEONEWS 2025-02-13 20:2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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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니젠(Sanigen)
세니젠(Sanigen)

[CEONEWS=박수남기자] 최근 생명공학(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니젠(Senigen)**은 국내외 주요 미디어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거의 없지만,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을 조용히 얻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세니젠이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세니젠의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유전자 편집과 면역치료의 융합”

세니젠은 비교적 늦게 설립된 바이오테크 기업이지만, 유전자 편집(Gene Editing)과 면역치료(Immunotherapy)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차세대 CRISPR나 TALEN 등의 유전자 편집 기술에 특화된 연구진을 대거 영입해, 자가면역질환이나 희귀질환 치료용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전자 편집 플랫폼

세니젠은 기존 CRISPR-Cas9보다 특정 염기서열 타깃 정확도가 높은 편집 기술을 독자적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활용해 면역세포(T세포, NK세포 등)에 특정 유전자 변형을 가하여, 질환 특이적 반응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면역치료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질환(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등)에 대해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합성 생물학(Synthetic Biology) 기법을 적용해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를 재프로그래밍하는 프로젝트가 해외 일부 기관들과 공동 연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부분은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다소 간과하는 영역이다. 대부분의 국내 투자 자료는 항암 면역치료나 핵산치료제 쪽에만 집중해, 세니젠이 ‘자가면역 분야’에 특화된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놓치고 있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해외 라이선스 잠재력

세니젠은 창업 초기부터 국내보다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미국 보스턴이나 유럽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구협약을 맺고, 최신 연구 동향과 인프라를 공유해 오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해외 대학·연구소와의 협업

세니젠은 미국·유럽의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박사급 인력을 영입했을 뿐 아니라, 해외 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연구가 특정 질환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임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가능성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세니젠은 내부 파이프라인 일부에 대해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약 공동개발 계약이나 로열티 기반 협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아직 인지도 낮은 바이오테크 기업의 리스크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줄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이러한 국제 협업은 단순히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 대형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국내 IR 전문가들이 놓치고 있는 점은, 세니젠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

 

재무 건전성과 자금 조달 전략: “바이오테크의 Achilles’ Heel을 극복할 수 있을까?”

바이오테크 기업이라면 R&D 투자 비용이 높아, 상장 전후로 재무 안정성이 중요한 화두가 된다. 세니젠은 아직 본격적인 매출을 내는 단계가 아니지만,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아 기관투자자들과 해외 VC에게 상당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금 보유와 Burn Rate

세니젠의 정확한 재무제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임상 전단계 및 초기 임상(Phase 1)까지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1~2년 내 추가 임상 시험 진입 시,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부 및 공공 연구비 수주

국내외 정부 과제나 비영리 재단에서 지원하는 바이오 연구 자금을 수주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초기에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 실패 리스크와 연구개발 지연 가능성은 늘 염두에 둬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니젠이 구체적인 임상 일정과 성공 확률에 대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주는지, 주요 마일스톤 달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핵심 위험요인: 임상 성공 여부와 경쟁 구도

바이오테크 기업의 운명은 결국 임상 성공과 상업화 여부에 달려 있다. 세니젠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초기 바이오 기업에 수반되는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임상 성공 확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유력한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이 선도 제품을 이미 보유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세니젠의 기술이 과연 임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월등한 효능·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경쟁 업체 대비 특허·기술 장벽

유전자 편집 기술 특허 분쟁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세니젠이 독자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강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지가 장기적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규제·승인 절차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신약은 윤리적·법적 이슈로 인해 규제가 까다로울 수 있다.

국가별 임상 승인 절차와 허가 관문을 순조롭게 넘을 수 있는지, 그리고 관련 이슈에 대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투자 관점에서 본 전망: “중·장기 주가 모멘텀 가능성”

세니젠은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바이오테크 기업인 만큼, 초기 투자 단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소수 투자자들만이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상당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파트너십이나 라이선스 아웃 체결 소식

대형 제약사와 공동개발 계약 혹은 라이선스 아웃이 성사되면, 그 자체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는 의미가 되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임상 진입(Phase 1/2) 또는 초기 결과 발표

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효능 혹은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단기간에 시장 기대치가 급상승할 수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와 규제 장벽 극복

핵심 특허가 인정되고, 규제 리스크를 줄였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중장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물론 긍정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세니젠이 기술력, 임상 전략, 자금 조달, 윤리·법적 이슈 대응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기업설명회(IR)에서 이 부분을 면밀히 확인하고, CEO 및 경영진이 밝히는 미래 로드맵과 실제 실행력의 간극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묻혀 있던 진주인가, 아니면 아직 갈 길 먼 신생 기업인가?

세니젠은 유전자 편집과 면역치료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바이오테크 분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아직 국내외 미디어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지만, 여러 주변 정황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기술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임상 시험과 규제, 그리고 글로벌 특허 경쟁이 엄격한 바이오테크 산업 특성상,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냉정히 인식해야 한다.

이번 기업설명회(IR)에서 세니젠은 아마도 구체적인 파이프라인 현황, 임상 시험 계획, 해외 협력 루트 등을 더욱 자세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라면 단순히 ‘유망하다’는 막연한 전망만 듣는 것이 아니라,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와 중·장기 자금 조달 전략을 꼼꼼히 따져보길 권한다.

“묻혀 있는 진주” 혹은 “갈 길 먼 신생 기업”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적어도 세니젠이 바이오 업계에서 ‘이름값’이 없는 무명 기업이라고 무시하기에는 그 잠재력이 결코 작지 않다. 시류에 휩쓸려 과한 기대나 성급한 매도를 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임상 결과와 파트너십 체결 상황을 주시하면서 중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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