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유력해 보이는 르로이 사네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사네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두주자일 수도 있다. 토트넘이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사네의 이적을 성사시킬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팀동료 사네는 샬케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을 남긴다. 잠재력을 알아본 맨시티가 영입했다. 사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한층 성장했고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 출전 10골 15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다음 시즌에도 1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17-18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움왕 등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 사네는 뮌헨으로 갔다. 뮌헨에서 내내 주전이었다.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등을 하면서 트로피를 수집했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은 일품이었다. 그러나 항상 경기력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은 27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했는데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도 17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텟은 나쁘지 않지만 내실이 별로다.
올 시즌 종료 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 사네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뮌헨도 사네의 방출을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13일 “사네의 클럽 내 지위는 몇 달째 의심받고 있다. 뮌헨은 공격진 중 꽤 많은 포지션을 교체하고 싶어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을 포함한 주축 선수의 대거 매각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포함한 3명이 선수를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됐다.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는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토트넘의 32세 한국인 선수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약 754억원)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독점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설이 더욱 불타오른 상태다.
측면 공격수 사네는 손흥민의 포지션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다. 나이도 1996년생으로 손흥민보다 4살 정도 어리다. 세대 교체를 원하는 토트넘은 중간 가교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사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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