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홍은동)] “군인 축구 보여드리겠다”. 전북 현대를 만나는 김민덕의 각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연희로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김민덕이 김천 상무 대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민덕은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지난 시즌부터 군 복무 해결을 위해 김천에서 뛰고 있다. 김천의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로서 활약하면서 팀의 최소실점 2위를 이끌었다.
김민덕은 이번 시즌도 주장을 맡게 됐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우여곡절 많았으나 전역까지 얼마 안 남았다. 그동안은 정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팀과 개인 모두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7월 전역인 김민덕은 시즌 도중에 김천을 떠나게 되는데 그때까지는 김천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민덕은 올 시즌 판도에 대해서는 “작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리를 하위 팀으로 보시는 팀들이 많은 것 같다. 김천이 못했으면 한다는 그런 바람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좋은 결과를 내고 그런 위치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위권이라 예상하는 이들에게 작년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민덕은 “안 다치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느 소속에 있든 일단 최선을 다해야 하고 김천 소속에 있으면서 경기에 출전하고 좋은 몸으로 전역하고 복귀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두가 다 꿈꾸는 자리라 생각한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내 나름대로 잘 준비하면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천의 개막전 상대는 전북이다. 마지막으로 김민덕은 “듣기로는 거스 포옛 감독 축구가 많이 뛰는 축구라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군인 축구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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