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미디어데이] ‘연고 이전 아닌 연고 복귀’ 김기동 감독 생각은 행사 전부터 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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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미디어데이] ‘연고 이전 아닌 연고 복귀’ 김기동 감독 생각은 행사 전부터 확고했다

풋볼리스트 2025-02-13 17:4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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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미디어데이 중 FC안양과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 전부터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를 제외한 강원FC, 김천상무, 서울, 수원FC, 제주SK,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 안양 등 8개 팀이 자리를 빛냈다.

현재 K리그1에서 서울과 안양은 각자의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 최전방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 K리그1 수위급 선수를 보강하며 우승후보로 지목받는다. 안양은 K리그1 승격팀이자 창단 이후 지난했던 승격 도전기로 주목받는 팀이다. 또한 두 팀은 연고 이전과 관련한 이야기로도 얽혀있는데, LG치타스가 1990년 충청도를 벗어난 이후 서울과 안양을 차례로 연고지로 사용했다가 2004년 서울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팬들의 감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라면서도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런데 유병훈 안양 감독이 “안양의 창단 계기는 2004년 안양LG가 서울로 연고이전해 안양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일으켰고, 그 후 2013년에 창단해 K리그2에 참가하게 됐다”라며 도화선을 당기자 김 감독은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유병훈 감독님께서 연고이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연고복귀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희준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희준 기자

사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돌입 전부터 LG치타스의 2004년 서울 연고 확정은 이전이 아니라 복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 LG치타스는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유공코끼리(현 제주SK), 일화천마(현 성남FC)와 같은 홈구장이었기에 홈경기를 많이 치르지는 못했어도 엄연히 서울을 연고로 한 시절이 먼저인 게 사실이다.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 전 취재진을 만났을 때도 안양 관련 질문을 받자 “나는 1990년대부터 축구를 한 사람이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대꾸할 것도 없었다”라며 운을 뗀 뒤 “서울이 안양으로 갔던 과정, 안양에서 서울로 왔던 과정들을 겪었다. 그때 유공에 있었는데 동대문에서 세 팀이 경기를 했다. 유공, LG, 일화가 번갈아 경기를 하다가 연고지 정착을 하면서 서울에서 다 나가라고 해서 나갔던 상황”이라며 서울에서 안양으로 간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유공은 부천에 정착을 했는데 안양에 있던 LG는 서울로 복귀를 했다. 그냥 온 것도 아니고 50억 정도 돈을 내는 공모를 통해 들어간 거다. 그런데 너무 비하를 많이 하니까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가는 거다”라며 “상위 스플릿(파이널A) 미디어데이 때도 안양을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얘기를 했다. 언론에서 더 정리를 해서 내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고지라는 건 거슬러 올라가면 포항도 대구였고 울산도 강원도였다. 연고제 도입이 정착이 되기 전까지는 그랬다”라며 명확한 교통 정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안양에 대한 존중도 내비쳤다. “신경을 안 쓴다기보다도 그런 부분은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 팬들이 안양 경기에 대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한 시즌을 치러 나가면서 특정한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전체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원하는 목표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라며 안양에만 시선을 집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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