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 한해 ‘4만6천명’···절반이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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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 한해 ‘4만6천명’···절반이 ‘1020’

투데이코리아 2025-02-13 17:4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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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최근 타인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023년 한 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자살·자해 시도자가 4만6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 중 10·20세대가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583만676건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총 4만6359건으로 집계됐다.
 
자살·자해 시도자는 2021년 4만2366건에서 2022년 4만1955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 들어 10.5%(4404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2592건(27.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또한 8308건(17.9%)으로 전체 비율에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6590건), 40대(6159건), 60대(3441건), 70대(2081건), 80대 이상(1839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건수로 환산하면 20대 200.2건, 10대 177.9건, 30대 100.4건 순으로 많았다.
 
아울러 성별로는 여성이 2만9607건으로 63.9%를 차지했으며 남성이 1만6752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급실을 방문한 자해·자살 시도자 중 사망자는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자해·자살 시도자 중 사망으로 이어진 사례는 총 2289건이었으며 50대(372건), 40대(348건), 60대(338건) 순으로 주로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또한 자해·자살 시도자의 손상 원인은 중독, 베임·찔림, 질식 순으로 많았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중독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타인을 살해한 뒤 자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교 내에서 8세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목과 팔 등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된 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학생을 교내 시청각실로 유인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13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크게 다친 아들과 아버지를 발견했고, 이들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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