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은행권 골드바 공급 중단…하나은행, 골드바 판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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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은행권 골드바 공급 중단…하나은행, 골드바 판매 지속

폴리뉴스 2025-02-13 17:03:39 신고

'사상 최고' 금값에…1주일 새 '골드바' 25억원어치 팔렸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조폐공사가 은행권 골드바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하면서 은행권이 속속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고 있지만,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판매를 지속하기로해 주목된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전날부터 은행권 골드바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조폐공사는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금 수요가 급증하자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처 및 13개 금융권 위탁판매처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했다.

공사는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반면으로 노력했지만, 급등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금 원자재 수급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조속한 시일 내 판매를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영업점에서의 모든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꾸준한 물량 공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은행은 안전자산 품귀 현상에 골드바가 인기를 모으면서 골드바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먼저, 하나은행은 이번 주에는 조폐공사의 골드바를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조폐공사와 하나은행이 협약을 맺은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아직 기한이 남은 탓으로 보인다. 하나은행과 조폐공사는 지난달 21일 협약을 맺고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오롯 골드바’ 4종(37.5g, 100g, 500g 1㎏)를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틀간의 판매 후에는 한국금거래소에서 받은 골드바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조폐공사 외에 다른 업체를 통해 골드바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금거래소에서도 수급이 언제 중단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한국금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골드바 10g과 100g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국제적으로 경제상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금 수요가 커져 가격이 상승하면서 골드바 품귀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관세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중은행과 종로귀금속 거리에서는 골드바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제 금값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에 2900달러 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올해 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 3000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주요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8353억원으로 전년 5668억원 대비 2685억원, 4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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