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독주 계속될까"...올해 맥주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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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독주 계속될까"...올해 맥주시장 전망은?

한스경제 2025-02-13 16:5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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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최근 국내 맥주 시장은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맞이했다. 저칼로리·논알코올맥주가 성장을 이끈요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

국내 맥주 3사 역시 다양한 신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비맥주의‘카스’는 제품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등 양사 대표 브랜드의 확장 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파워 강화 및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해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맥주시장 대표 3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13년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국민 맥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닐슨코리아의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력 제품 카스 프레시는 2024년 가정 맥주 시장에서 45.3%의 점유율을 달성해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가정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3.2% 포인트 증가하며 1위 수성을 넘어 ‘메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오비맥주는 카스가 맥주시장 1위를 유지한 비결로 ‘품질’과 ‘혁신’을 꼽았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주최한 국제식음료품평회에카스 프레시(별 2개), 카스 라이트(별 2개), 카스 0.0(별 1개), 한맥(별 3개), 필굿(별 2개) 등 총 5개 브랜드를 출품한 결과 전 브랜드가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벨기에 국제식품음료품평원은미쉐린셰프와 최정상급 소믈리에 등 200여 명의 미각 전문 심사단이 엄격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국내 맥주 제조사 중 유일하게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국내 맥주 제조사 중 최초로 알루미늄 병으로 제작한 '카스 알루보틀'을 선보였다. ‘카스 알루보틀’은 신선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더한 패키지로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편의성을 제공하며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소비자의 트렌드와 취향을 반영해 ‘카스 라이트’를 리뉴얼 출시한데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를 정식으로 내놓았다. 이어‘카스 0.0’와 ‘카스 레몬 스퀴즈 0.0’의 병제품 출시를 통해 유흥시장 내에서논 알코올 제품의 선택지를 한층 더 넓히기도 했다.

카스는 최근 2025년 첫 광고로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하게!’ 캠페인을 통해 차별화된 메시지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기도 했다. 

소주 시장 절대 강자 하이트진로는 2024년 맥주 시장 경쟁력을 강화를 신년 비전으로 내세우고, 주력 제품 ‘테라’에 ‘켈리'라는 빅 브랜드를 출시하며 맥주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 나갔다.

'테라 라이트’와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투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칼로리와 당을 줄인 ‘라이트’ 맥주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시장 확장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는지난해 7월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고,다양한 소비 패턴에 대응하고자 테라 라이트의 라인업 확장에 집중했다. 테라 라이트를 유흥용 병(500㎖), 가정용 병(500㎖), 캔(355㎖, 453㎖, 500㎖), 페트(1600㎖) 제품으로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490㎖ 캔 제품을 신규 출시하는 등 세분화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론칭 2년차를 맞은 하이트진로의 ‘켈리’ 역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제품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한정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켈리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5억 7000만 병(330ml 병 기준)을 돌파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3년 선보인 '크러시'를 통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러시는 독특한 패키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맥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4세대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의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해 세대 교체 효과를 노렸다.출시 초기에는 메인 타겟인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식당 등 유흥 채널 입점에 집중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며 가정채널까지 영업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러시는 현재 330㎖병, 500㎖병 제품과 355㎖, 360㎖, 470㎖, 500㎖의 캔 제품, 1.6ℓ, 420㎖ 페트 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에 더해 지난달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출시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2023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2개 제품의 통합 버전으로, 클라우드 브랜드를 잇는 제품이다.

또 기존 클라우드 오리지널 제품의 레시피와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맥주 시장 후발 주자인 롯데칠성음료가 ‘음료’ 전문회사의 노하우를 살려 무알콜 맥주 등 ‘음료’와의 교집합이 확대되고 있는 맥주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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