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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술타기’ 수법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사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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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직후 매니저가 경찰에 대리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 관계자들이 블랙박스 영상을 조작하려 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후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결국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재판부는 "무책임하게 도주한 후 매니저 등을 통해 허위 자수하게 하여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경찰의 수사력도 낭비됐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 직후 김호중 측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김호중, 180도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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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소병진·김용중)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은 음주 측정을 피하려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일명 ‘술타기’ 수법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이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을 알지 못했다”며 “술타기를 할 생각이었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다. 체격이 건장한 30대인데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술(맥주)을 고른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 "진짜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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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호중이 음주운전 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 “소속사 본부장과 매니저 등이 결정한 데 따라서 방조 정도의 행동을 했을 뿐이다"라며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결정하고 끌고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상적 운전이 곤란할 정도의 만취 상태로 보기는 어려웠다는 진술이 많습니다. 김호중이 주취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한심하다", "양아치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누구 우기는 거 보더니 감명받았나 보네ㅋㅋㅋ", "술타기가 아니라고 해도 음주 뺑소니하고 도망간 놈이 맥주 먹는 건 정상인가?"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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