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13일 경기도 이천에서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와 지역 농협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호법면 안평3리 990㎡ 규모의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이날 심은 모는 지난 1월 17일 파종한 국산 조생종 '진광' 품종이다.
벼 수확 시기는 6월 중순이며, 예상 수확량은 약 240㎏이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4월 초 파종하고 5월 모내기를 하는데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3개월가량 모내기가 빠르다.
전날 이천에는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적지 않은 눈까지 내렸지만, 이날 비닐하우스 논에서는 아랑곳 없이 모내기가 진행됐다.
그 이유는 인근 이천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나오는 폐열을 데운 물을 안평리 비닐하우스 논까지 끌어와 수막 재배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천시는 매년 2~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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