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출연기관도 '규제철폐'…민생·복지 등 159건(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도 '규제철폐'…민생·복지 등 159건(종합)

연합뉴스 2025-02-13 15:23:21 신고

3줄요약

소상공인 채무보증 제한 완화·따릉이 이용연령 확대…시민편의 중심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 인하…고립가구 강제개문 때 손상비 보전

오세훈 시장, 투자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 오세훈 시장, 투자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 청사에서 투자ㆍ출연기관 규제철폐 보고회를 하고 있다. 2025.2.13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의 규제를 풀어 소상공인 채무보증 제한과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완화하고 따릉이 이용 연령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시청 본관에서 '시 산하 투출기관 규제철폐 보고회'를 열어 민생·경제, 주택·시설, 문화·관광, 보건·복지 총 4개 분야 159건의 규제철폐안을 발표했다.

연초 시정 핵심 화두로 제시한 규제철폐를 시민 최접점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하 투출기관 23곳을 통해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다.

대표 사례를 보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잔액이 있어도 신규보증 지원이 가능하게 해 시민들의 보증이용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상환 의지가 있어도 제도적으로 상환을 제한했던 '관리종결 채무자'에게 상환 기회를 제공해 이른 시일 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강서시장 입주 소상공인의 임대보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금으로 현금 10%만 있으면 나머지 90%는 보증보험으로 대체해 입주 계약이 가능하게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아울러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하면 그동안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해야 했는데, 이를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해 임차인의 자율성을 높인다.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따릉이) 이용기준을 완화한다.

13세 미만 이용 연령 제한을 폐지해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용권도 기존 1, 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또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 7개소에 따릉이 대여소를 추가 조성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예술축제 지원사업'의 자부담 10% 의무부담 제도를 폐지하고 이행보증보험 가입 규정도 없애 재정이 열악한 예술단체에도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계약 시 민간업체가 제출하는 서류를 기존 9종에서 1종으로 대폭 간소화해 업체 부담과 불편을 줄인다.

서울복지재단은 사회적 고립가구 안부 확인 시 연락이 닿지 않으면 시행하던 '강제개문'에 대한 손상비 보전체계를 마련한다.

112나 119가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었을 때 그동안은 개인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며 보상비를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이 경우에도 복지재단이 해당 비용을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재 '1일 4시간 이상'으로 규정된 자원봉사활동경비 지급기준을 완화해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확산한다.

시는 투출기관에서 발굴한 규제철폐안 중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 검토를 거쳐 선정된 과제에 대해 관련 규정 정비 등을 거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끊임없이 챙겨보지 않으면 안 되는 영역"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행정과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쌓여있는 걸림돌을 그때그때 걷어내는 규제철폐의 두 영역을 원활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켜달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