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뷔페형 레스토랑’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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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뷔페형 레스토랑’ 잘 나가네

이뉴스투데이 2025-02-13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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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퀸즈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사진=이마트]
애슐리퀸즈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사진=이마트]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 행태도 변화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뷔페형 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무한리필 식당과 중저가 뷔페 이용률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다.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을 고려해 다소 낮은 품질을 감수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최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이 지속되자 뷔페형 레스토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단품 메뉴를 주문하는 것과 비슷한 가격에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외식업계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디하면서도 품질 높은 메뉴를 선보이며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앞세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매장 수를 155개까지 늘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2년 매장 수는 59개까지 줄어들었다. 이랜드이츠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클래식’, ‘W’, ‘W+’, ‘퀸즈’ 등으로 나뉘어 있던 브랜드를 프리미엄 매장인 애슐리퀸즈로 통합했다.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 [사진=CJ푸드빌]
빕스 대전현대아울렛점. [사진=CJ푸드빌]

지난달 기준 매장 수는 111개까지 다시 늘었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평일 점심 기준 1인당 1만9900원에 200여 개 메뉴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대중적인 브랜드라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한다. CJ푸드빌은 팬데믹 당시 빕스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일부 매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기존 매장을 고급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2020~2023년 점포당 매출은 연평균 약 35% 올랐다. 

지난해에는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며 수도권과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잇달아 선보였다. 빕스는 시즌별 특화 메뉴를 도입하고 ‘와인&페어링 존’ 등 새로운 시도를 하며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좌석 구성을 통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다.

L7 명동 뷔페 플로팅. [사진=본푸드서비스]
L7 명동 뷔페 플로팅. [사진=본푸드서비스]

본푸드서비스의 컨세션 브랜드 푸드가든이 운영하는 ‘플로팅’은 ‘L7 해운대점’에 이어 ‘L7 명동점’을 새롭게 열었다. L7 명동 플로팅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접근성과 중식 기준 2만원대로 프리미엄 호텔 뷔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와 에피타이저, 핫디쉬와 그릴 등 평균 60여 개 메뉴를 갖췄고 명동지역 유명 음식인 ‘명동칼국수’를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한다. 해운대점은 사시미, 홍게찜, 석화찜, 왕새우구이, 전복구이, 해산물 그라탕 등 해산물 중심의 80여 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적 특색을 살렸다.

명륜진사갈비의 자매 브랜드 샤브올데이는 호텔 뷔페식 샤브샤브를 표방하며 2023년 브랜드 출시 이후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3가지 부위의 숙성 소고기와 마라 맛을 포함한 육수 4종, 디핑소스 7종, 샐러드 바 메뉴 60여 종 등 고객 맞춤형 메뉴를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뷔페형 레스토랑은 단순히 무제한으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넘어 차별화된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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