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남편, 키 180㎝에 준수한 용모… 총정치국 조직부 출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이 북한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이었다는 주장이 거론돼 화제다. 사진은 김 부부장이 2019년 3월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이 북한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인터뷰에서 2014년 9월 김정은 당 총비서의 어머니인 고용희의 묘소를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김 부부장의 가족을 만났다고 밝혔다.

류 전 대사대리는 고용희의 묘소에 참배하러 갔으며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대면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군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훤칠한 키와 준수한 용모 때문에 인상이 깊었다고 전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그때 김여정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고 김여정 옆에 키가 180㎝에 가까운 미남자가 서 있었다"며 "그제야 김여정의 결혼식 사진에서 본 남편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 부부장 남편은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김 부부장과는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의 인연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