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물가 쇼크에도 장중 2560선 유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 후 2560선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3포인트(p, 0.63%) 오른 2564.4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6p(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32억원, 7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0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혼조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202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91%) ▲삼성바이오로직스 (0.96%) ▲LG에너지솔루션 (2.18%) 등은 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HD현대건설기계(18.85%) ▲현대에버다임(15.91%) ▲HD현대인프라코어 (13.57%)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다.

최근 상승했던 보험·금융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KB금융(-1.34%) 삼성생명(-0.77%) 삼성화재(-3.35%)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4%) 건설(2.51%) 의료정밀(2.11%) 운송장비(1.21%) 전기전자 (1.14%) 비금속(0.99%) 화학(0.78%)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2.25%) 증권(-1.19%) 음식료담배(-0.96%) 운송창고(-0.3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8p(0.64%) 오른 749.9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1p(0.47%) 오른 748.6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2억원, 13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34%) ▲에코프로(3.78%) ▲엔켐(2.56%) ▲이오테크닉스(3.42%) ▲HPSP(1.26%) 등 이차전지·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펩트론(-2.43%) ▲보로노이(-2.34%) ▲루닛(-2.19%) 등 일부 바이오·헬스케어주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