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붕 개량 공사를 하다 추락한 작업자가 병원 치료 중 숨지면서 경찰이 사고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13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낮 12시 6분께 전남 영암군 소재 한 창고형 건물 지붕 개량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4.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최근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안전 고리를 걸지 않고 작업을 하다 발을 딛고 있던 천장 채광창이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리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안전·주의 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책임 소재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in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