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지난해 매출액 4조1876억원

▲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백화점 사업의 역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1876억원, 영업이익 28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6.4% 소폭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먼저 백화점 사업이 명품 등 하이엔드 카테고리 매출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화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4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 3589억원으로 0.8% 소폭 늘었다.
 
반면 면세점은 매출이 9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공항점 운영 확장 효과 등으로 25억원 개선된 288억원을 기록했다.
 
지누스는 매출액이 9204억원으로 3.3%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5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누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 및 신규 수주 효과에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6% 크게 뛰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존 재고 소진을 위한 신제품 발주 지연 및 매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판촉비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며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점의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있는 브랜드 유치 등 MD 개편 효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