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에 대한 전과정평과 결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사진=유한킴벌리
LCA는 제품·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와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종합 분석∙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번 전과정평가는 국제 표준 ISO 14040·14044 방법론을 따라 수행됐다. 글로벌 전문 기관 SGS 코리아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 자원순환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산정하고자 사용 후 핸드타월의 수거, 선별, 압축 등 과정에 따른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이를 기존 폐기 방식에 따른 환경 영향과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사용 후 핸드타월 10톤을 재활용하면 기존 소각 방식에 비해 10.35톤 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의 2019년 논문에 따르면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약 1137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준하는 효과다.
유한킴벌리는 2022년부터 40여개 기관·기업 등과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약 197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왔다. 유한킴벌리는 산출된 효과를 바탕으로 산업계 내 참여 기관과 기업을 확대하고 수거 체계 최적화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가속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핸드타월 재활용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폐기 후 소각하던 기존 방식 대비 유의미한 수준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 취지에 공감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연대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핸드타월 재활용 캠페인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2023년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 공급, 유통, 소비, 자원순환에 이르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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