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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13일 “김하늘 양 사망으로 고통을 겪는 유가족에게 무분별한 명예훼손 및 선 넘는 비방글 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일부 악플러들은 애도 기간 중임에도 유가족 인터뷰 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전교육청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더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을 향한 모욕성 악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온라인 게시글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경찰서와 협력해 모욕성 게시물이 확산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엄중한 책임을 느끼며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방 글을 삼가길 강력히 호소한다”며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협력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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