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황인범을 지도할 수 있다. 페예노르트 후임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영국 ‘90mi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도르트문트 부임설이 있었으나 여전히 무직이다. 페예노르트가 텐 하흐 감독 선임 시도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브리안 프리스케를 경질한 페예노르트는 텐 하흐 감독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감독이 된 텐 하흐 감독은 2022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2022-23시즌 첫 해 프리미어리그 3위, EFL컵 우승을 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이후 이적시장마다 헛발질을 했고 2023-24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경질 위기에 내몰렸지만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만회를 해야 했는데 부진을 이어갔다.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들은 또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경기력 면에서 개선 여지를 찾지 못해 불명예 경질됐다. 후벤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준 텐 하흐 감독은 야인 신세다. 다른 유럽 빅리그 클럽들 감독이 떠날 때마다 후임 후보로 거론은 됐지만 여전히 무직이다.
페예노르트로 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돌아갈지 주목된다. 페예노르트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11일 “프리스케 감독과 상호합의를 통해 작별한다. 일관성 없는 결과와 아쉬운 반응이 이유다. 사단도 모두 떠나며 구단은 임시 감독을 일단 선임할 예정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데니스 테 클로이제 기술이사는 “이런 결정을 내려야 했던 건 실망스럽다. 프리스케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냈으나 지난 몇 달 간 너무 일관성이 없었다. 진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프리스케 감독을 높게 평가하나 좋은 감독이어도 효과가 없으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지지도 받지 못했다”고 경질 이유를 내놓았다.
페예노르트는 UCL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있고 1차전에서 AC밀란을 잡았다. 에레디비시서 우승 경쟁도 이어가야 한다. 후임 감독 선임이 시급한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타깃이 됐다. 맨유에선 실패했지만 아약스를 이끌었을 땐 5년간 있으며 리그 우승 3회, KNVB 컵 우승 2회를 했고 UCL에서도 4강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텐 하흐 감독은 페예노르트 관심을 받고 있고 감독직에 복귀할 기회를 잡았다. 맨유에서 참사를 알고 있지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