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르제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제수스 알 힐랄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라를 영입하고 싶다고 인정했다”라며 제수스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제수스 감독은 ‘Canal11’과의 인터뷰에서 “난 살라를 알 힐랄에 영입하고 싶다. 팀에 잘 맞는 플레이 방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수스 감독이 살라 영입을 대놓고 원했는데 이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초에도 “살라나 다른 뛰어난 선수들은 이번 겨울에는 오지 않을 거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이번 여름에는 올 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은근히 살라 영입을 기대한 바 있다.
계속해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연결되는 이유는 역시나 리버풀과의 재계약 지연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가 4개월 정도 남았는데 아직도 리버풀의 살라 재계약 공식 발표는 없다. 살라 외에도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도 재계약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살라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발표가 미뤄지자 의아함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살라는 이번 시즌 나이가 들었음에도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 완벽히 녹아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리그 21골 13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도움 랭킹 나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 개수(34개)로도 당연히 1위이며 2위 알렉산더 이삭(22개)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앞서고 있다.
일부는 이번 시즌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살라에게 발롱도르가 돌아갈 것이라 보기도 한다. 그만큼 살라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재계약은 없다. 제수스 감독의 발언이 전해지기 며칠 전, 알 힐랄이 실제로 접근을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10일 “알 힐랄이 리버풀과 접촉했다. 살라의 계약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리버풀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몇 번이고 리버풀과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 대화가 없었다 등 재계약 관련 발언을 쏟아냈었다. 리버풀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