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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건주는 2017년 데뷔한 이후 대부분 올곧고 자상한 ‘순둥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대형견을 떠올리게 하는 초롱초롱한 눈매와 웃을 때면 볼에 폭 잠기는 보조개가 서글서글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 덕분이다.
그렇게 마냥 착하게만 보였던 정건주가 9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 제대로 ‘흑화’하자 팬들조차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극중 초호화 여각(호텔) 후계자인 천준화 역을 맡은 그는 사환 동기인 남장여인 홍덕수(김지은)를 마음에 품게 되면서 초반 능글맞은 도련님 모습을 지우고 권력을 휘두르는 폭군으로 변신해 반전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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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쩌다 발견한 하루’ ‘월간 집’ ‘꽃선비 열애사’ 등에 이어 또 다시 짝사랑에 그치는 운명은 이번에도 결국 바꾸지 못했다. 정건주는 “언젠가는 꼭 진한 ‘쌍방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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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가 4%(닐슨코리아) 시청률을 넘은 ‘체크인 한양’으로 화려하게 올해를 시작한 정건주는 조만간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보인다. 그는 “주어진 일에 열심히만 하자는 생각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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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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