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10명 탄 어선 전복…5명 구조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탑승했던 10명 중 5명이 구조됐다.

지난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의 모습.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로부터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해경에 전날 오후 8시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호가 뒤집힌 상태였다.

해경은 출입항관리시스템에 나온 A호 승선원인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1, 베트남 3) 중 외국인 4명과 한국인 선장 등 5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5명 중 3명은 구명보트에서, 1명은 선체 위에서,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구조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수색 작업에는 경비함정 12척과 해경 구조대 및 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해군 및 지자체 3척, 민간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이 투입됐다.

지난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의 모습.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