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이 윌리엄 살리바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10억 원)를 원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속에서 살리바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그는 생테티엔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데뷔했다. 첫 시즌 16경기에 나섰다. 여러 팀이 살리바의 재능에 주목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그를 품은 팀은 아스널이었다.
다만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 후 곧바로 자리 잡지 못했다. 아스널은 살리바를 영입한 뒤 곧바로 생테티엔으로 1년 임대를 보냈다. 1년 뒤 살리바가 아스널에 합류했지만 입지가 불안했다. 결국 2020-21시즌 도중 니스로 임대를 떠나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살리바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2021-22시즌엔 임대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리그앙 시즌 베스트 11,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살리바가 본격적으로 아스널에서 활약한 건 2022-23시즌부터였다. 3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50경기 2골 1도움을 만들며 수비 핵심으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굳건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 수비수 살리바를 이번 여름 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안토니오 뤼디거, 데이비드 알라바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비수가 필요하다.
게다가 살리바는 오는 2027년 6월 아스널과 계약이 끝난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살리바의 활약은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의 눈에 띄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살리바를 수비수 영입의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스널도 살리바를 쉽게 내줄 생각은 없다. 매체는 “살리바 영입은 어려울 수도 있다. 아스널은 수비의 기둥인 그와 헤어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비싼 몸값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살리바가 떠난다면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아스널은 살리바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를 원한다. 매체는 “살리바는 아스널이 1억 파운드의 몸값을 책정하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살리바도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바라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살리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궁극적인 커리어 목표로 삼고 있다. 음바페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그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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