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자 찾았다! 토트넘이 이미 영입했다고?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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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찾았다! 토트넘이 이미 영입했다고?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어”

STN스포츠 2025-02-13 00:2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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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았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12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대체자에 대해 언급했다.

로빈슨은 “마티스 텔은 창의성과 드리블을 보면 상대 선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이를 감안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로 보고 있다. 확실히 티모 베르너보다 낫다”고 언급했다.

이어 “텔이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 최상의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의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지난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마티스 텔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텔은 2005년생 유망주로 공격 자원이다. 지난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6골을 터트리면서 초신성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텔은 이번 시즌도 후보 선수로 분류됐다. 출전 기회는 늘지 않고 있고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중이다.

분위기 반전을 원했던 텔에게 기회가 생겼다.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을 위해 움직인 것이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직접 뮌헨으로 방문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900억 상당의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바이에른 뮌헨도 허락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텔이 거절 의사를 보였다.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의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이번 시즌 14위에 머물면서 자칫하면 강등권 싸움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텔의 입장에서는 별로였던 것이다.

하지만,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은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텔은 토트넘과 맨유 이적 기회가 사라졌고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것으로 보였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토트넘으로 방향을 틀었고 극적으로 동행을 약속했다.

텔의 토트넘 임대 이적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과 긴 시간 통화를 하면서 팀의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이 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매각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처분을 결정한다면 가장 거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의 주급은 8억에 달한다. 처분한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공격 개편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은 이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알 이티하드가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배제했고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레전드로 등극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지난 1월 연장 옵션 발동으로 1년 더 함께하게 됐다.

손흥민의 커리어가 황혼기로 접어들면서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22라운드 경기 이후 토트넘 홋스퍼 팬들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최악의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몇 명은 팬들에게 인사하길 꺼렸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손흥민은 매우 화를 냈다.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재수 없는 XX' 등 욕설과 야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이적 요청을 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이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떠날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팬들은 양민혁의 경쟁자인 신예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손흥민이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다", "온갖 비난을 받았지만, 훌륭한 기록을 세웠다", "일부 팬들이 손흥민에게 너무 무례했다. 재수 없다니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여론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공을 충분히 잡지 못했고 좁은 각도에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팬 사이트는 손흥민을 향한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의 주장이 부끄러운 성적을 냈다. 10대 선수들보다 리더십이 부족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대부분의 기회를 낭비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1.5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과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언급을 전했다.

레드냅은 "토트넘 선수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적하면서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잘 이끈 것도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줬나?"라고 망언을 쏟아냈다.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8일 토트넘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서 지켜야 할 선수와 그렇지 않은 경우 등을 분석했다.

먼저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는 젊은 유망주라면서 "붙잡아두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드 스펜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오도지 등에 대해서는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선수가 필요하다. 슈퍼스타도 좋지만, 일을 해낼 수 있는 롤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며 계속 함께하는 좋은 선수로 정의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거론됐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제안이 오면 경청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처분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지만, 제안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고 의심의 여지없이 역대 최고의 EPL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둔화가 시작했고 퍼포먼스가 과거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처분해 현금을 챙길 때가 됐을 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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