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한가인 부부의 프러포즈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전 국민을 속였던 한가인? 연정훈 비밀 데이트 코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한가인, 연정훈 데이트 공개.. "200만 원 부어 인형 선물"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과 연정훈은 데이트에 나섰다. 이들은 예전에 살던 집 근처를 구경한 뒤, 학창 시절에 즐겨 찾던 단골 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한가인은 "가게에 들어온 적은 거의 없다. (비밀 데이트라서) 못 들어오고 싸서 차에서 먹거나 그냥 서서 먹었다"라고 기억했다.
떡볶이 가게의 사장님은 연정훈을 보며 "신랑이 화면보다 훨씬 젊은데 퉁퉁하게 나온다. 실물이 더 낫다. 왜 그렇게 퉁퉁하게 나오는 거냐"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믿음직하고 좋은 거 같다. 처음에는 속 썩이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진짜 한가인은 연애 한 번 안 하고 간 아이다. 내가 증명한다. 동창들이 지금까지도 한가인인 줄 몰랐다고 한다. 그 인물로 나대는 애들이 얼마나 많냐"라며 한가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후 한가인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오빠를 만나기 전에 난 완전 대학생이었으니까 선물 주기도 되게 어려웠다. 뭐가 필요한지 몰랐다"라며 "맨 처음에 100일 기념일 때 선물 기억 나냐"라고 물었다.
연정훈이 "토토로 인형 아니냐"라고 하자, 한가인은 "그건 200일 때였다. 오빠가 길 지나가다 예뻐서 샀다"라고 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지나가다 산 게 아니라 적금 부어서 산 거다"라며 당시 200만 원으로 인형을 샀다고 했다.
연정훈 한가인, 프러포즈 사진 공개.. "펑펑 울고 난리"
연정훈, 한가인은 프러포즈 장소였다는 한강 파라다이스를 찾았다. 한가인은 "너무 예상돼서 아쉬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연정훈은 "혼자 펑펑 울고 난리를 치더만 뭘. 너무 놀라서 심장마비 걸릴까 봐 그런 거다"라며 웃었다.
연정훈은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졌던 카페의 모습에 대해 "돈 주면 다 해준다. 유출되면 안 되니까 아예 대관하고 손님들까지 다 샀다"라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그래서 오빠가 그때 적금을 들었다. 그때 돈으로 2~300만 원 정도 들었을 거다"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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