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과거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12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매일 1시간씩 기도하는 배우 진선규 "유명해질수록 두려웠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진선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선규 "조용한 성격 탓에 이유 없이 괴롭힘 당해.."
영상에서 주영훈이 진선규에게 "어릴 때는 어떤 학생이었냐"라고 묻자, 진선규는 "저는 조용하고 누가 뭘 얘기해도 잘 웃어넘기는 성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그런 스타일이었다"라고 밝혔고, 주영훈은 "'범죄도시'만 보신 분들은 깜짝 놀라겠다. '저 사람이 당하고 살았다고?'라고 말이다"라며 놀랐다.
이를 들은 진선규는 "그때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저였다면,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때는 그랬다. 많은 친구한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진선규는 "사실 그래서 제가 운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지나고 2학년이 될 때까지, '이렇게 살다가 내가 제대로 살지를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주영훈이 "어느 정도로 괴롭힘이 심했냐"라고 묻자, 진선규는 "그냥 심심하면 불러서 괴롭혔다. 선배, 동갑인 친구들 가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진선규 "괴롭힘을 피하려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러자 이정수는 "지금 그 친구들은 이 영상 보면서 움찔하겠다"라고 말했고, 주영훈은 "이 영상이 아니라 '범죄도시' 보고 움찔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진선규는 "이리저리 불려 가서 이유 없이 맞기도 하고, 괴롭힘당하기도 하고. 안 되겠다 싶어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네를 돌아다녔다"라며, "돈도 없어서 돌아다니다 회비가 제일 싼 합기도 체육관을 다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준 돈을 조금씩 아끼고 모아서 그때부터 체육관을 다녔다. 체육관을 다녔는데 제가 너무 운동을 잘하더라. 그때부터 운동에 재미를 느껴 열심히 운동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잘한다는 게 소문이 나니 그때부터는 괴롭힘도 없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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