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마르쿠스 바벨이 에릭 다이어를 더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TZ’는 12일(한국시간)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의 수비는 항상 논쟁의 대상이다”라며 바벨의 발언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이적 초반부터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렸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심지어 부상이 있음에도 진통제를 먹으며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입지가 좋아졌다.
그럼에도 현지 평가가 아쉽다.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뮌헨에는 수비의 리더가 필요하다. 수비를 이끄는 리더 말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둘 다 재능 있고 좋은 선수지만 타고난 리더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반짝이는 건 모두 금은 아니다”라며 “언뜻 보기에는 지난 시즌 뮌헨의 수비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뮌헨의 벽은 강팀들을 상대로 빈틈을 드러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가 끝난 뒤에도 혹평이 따라왔다. 당시 김민재는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독일 ‘빌트’는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자랑한 선수에게 어울리는 점수는 아니었다.
최근 다시 평가절하 발언이 나왔다. ‘TZ’에 따르면 바벨은 “뮌헨은 분명히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우승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두 명이 후방에서 뛰고 있다”라며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바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보다 다이어를 선호했다. 그는 “뛰어난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지만, 로테르담에서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라며 “다이어는 침착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항상 매우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13일 오전 5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셀틱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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