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막았다. 이유가 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 나스르가 리버풀 누녜스 영입을 위해 두 가지 큰 제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페냐롤, 알메리아에서 성장해 벤피카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여러 팀이 그를 노렸고, 영입전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이적료로 무려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508억 원)를 내밀었다.
기대와 다르게 누녜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첫 시즌에는 42경기 15골 5도움, 지난 시즌 33경기 18골 13도움을 만들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입지가 불안한 상황.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누녜스를 노렸다. 그는 “알 나스르는 누녜스 영입을 위해 두 가지 큰 제안을 보냈다. 두 번째 제안은 7,500만 유로(약 1,131억 원)가 넘는 금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합의에도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계약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누녜스의 계약, 연봉, 이적을 위한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매우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거절했다. 대체자를 찾지 못한 게 이유였다. 로마노 기자는 “두 번째 입찰은 리버풀이 제시한 가치에 매우 근접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리버풀은 복잡한 시장에서 적절한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리버풀이 향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후보군에 포함될 만한 공격수가 기본적으로 없었다. 아스널이 9번 포지션에서 마땅한 옵션을 찾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생각해보면, 리버풀이 누녜스 이적의 문을 닫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누녜스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올여름 누녜스의 상황을 다시 평가할 것”이라면서 “리버풀은 내부적으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특별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겨울 이적시장에서 믿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를 비싼 돈 주고 영입하는 건 경영진이 원하지 않는 일이었다. 리버풀은 이 팀을 유지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둔 다음 여름에 누녜스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의 상황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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