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잔혹한 동물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2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 예정지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연쇄 학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2주간 해당 지역에서 길고양이 3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2마리의 사체는 가죽이 벗겨지거나 안구가 튀어나온 상태로 발견됐으며, 생존한 1마리는 꼬리에 철사가 묶인 채 발견됐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는 길고양이를 향한 혐오 분위기가 만연해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의도적인 학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사체 부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고발장이 접수된 단계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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