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감독 교체 가능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게 전부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기다. 두 번째 해엔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언과 다르게 결과는 최악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다. 리그 우승은 이미 불가능하다. 지난 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에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끝이 아니었다.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도 아스톤 빌라에 패배했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이 남은 상황이지만,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토트넘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현재 부상 위기를 인지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에선 감독 교체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매체는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유력한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감독들도 거론됐다. 매체는 “인터 밀란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등도 구단의 레이더망에 포착되고 있다. EFL컵과FA컵에서 실망스러운 패배를 당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구단 수뇌부는 어려운 시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은 조만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감독 교체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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