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3' 출연자의 말실수로 촬영 현장이 초토화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 21회에는 연애 5개월 차 커플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5개월 차 커플, '첫 경험' 발언에 촬영장 술렁.. "무섭네요"
이날 사연자는 10년 동안 짝사랑한 초등학교 동창과 5개월 전 연애를 시작했지만, 씻지 않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환상이 깨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황제성은 "여자친구가 가장 환상을 깨는 순간이 언제였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첫경험"이라고 말실수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한 사연자가 "그게 아니라"라며 수습을 시도했지만, 김지민은 "좋다. 이런 방송 좋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의 여자친구가 "미친 거야?"라고 하자, 황제성은 "5개월 무섭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김지민이 "무슨 글자랑 헷갈린 거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첫사랑이랑 헷갈렸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첫경험이랑 첫사랑을 헷갈렸다고요?"라며 의아해했다. 사연자는 "첫사랑으로 오래 좋아해 기대한 부분이 컸다. 환상이 좀 있었다. 사귀지 않고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방귀와 트림을 트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먼저"라고 알렸다.
여자친구 환상 깨진 사연자.. "텀블러에 곰팡이 생겨서 응급실행"
사연자는 여자친구에 대해 "너무 소중한 여친인데 막상 사귀고 보니까 좀 깬다"라며 "사나흘 안 씻는 건 기본이고 사흘간 같은 옷을 입거나 입을 옷이 없으면 빨래통을 뒤진다. 환상이 깨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사연자는 여자친구의 별명이 '여자 기안84'라며 "여친이 여름에 텀블러에 오렌지주스를 담아서 마셨다가 설거지가 귀찮아서 안 했다. 다음에 모르고 거기에 물을 담아 마셨다. 근데 거기에 곰팡이가 피어 있어서 식중독에 걸려서 응급실에 갔다고 하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이런 고민을 알고 있었다며 "제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까 다른 사람이 뭘 입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제가 3일 동안 같은 옷을 입어도 남들도 모르겠지 하고 입었는데 대학 동기들이나 남자친구가 바로바로 알긴 하더라"라며 진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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