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코번트리 시티에 패배했다. 양민혁은 교체 출전했다.
QPR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위치한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십(2부) 32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양 팀이 전반전부터 공방전을 벌였으나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28분 루도니가 토프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맞고 골키퍼가 잡았다. 전반 31분 QPR의 코너킥 상황에서 콜백이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QPR은 양민혁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스미스를 대신해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코번트리였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루도니의 크로스를 토마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QPR의 0-1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75%(3/4), 드리블 성공률 50%(1/2)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2점이었다. 영국 ‘웨스트 런던 포스트’는 “투입된 뒤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앙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재능을 알아봤고 영입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QPR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에 대해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민혁은 매우 어리다. 그가 적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양민혁은 장기적으로 구단이 투자해야 할 선수다. 그를 위한 판단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민혁은 QPR 합류 이후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평가는 다소 아쉬웠지만 빠르게 출전 기회를 잡는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다. QPR은 오는 15일 더비 카운티를 상대한다. 양민혁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