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난 11일 해당 센터를 방문해 외상센터와 닥터헬기장 등을 살핀 뒤 의료진을 격려했다.
안철수 의원은 "저도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모두 시청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백강혁, 양재원, 천장미 선생님의 실제 모델들인 것으로 안다"며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 노고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드라마에 나오는) 백강혁 교수 말대로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든 선생님들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고충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 의원은 의정갈등 장기화로 붕괴된 의료시스템의 복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갈등으로 2월부터 6개월 동안 발생한 초과사망자가 3136명"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의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경원 외상센터 소장은 "닥터헬기 도입 등 외상센터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인건비와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골든타임 내 꺼져가는 생명 한 분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아덴만 여명 작전 석해균 선장, 판문점 귀순 북한군 등을 살려낸 외상 전문의 이국종 교수(현 국군대전병원장)가 거쳐간 곳이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출연 인물 백강혁 교수의 모델로 알려졌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