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주민 협박 혐의 인천 구의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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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주민 협박 혐의 인천 구의원 피소

연합뉴스 2025-02-12 17:4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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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사이렌 경찰차 사이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이 주민을 협박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모욕과 협박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미추홀구의회 A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의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의회 청사에서 주민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의회 청사에서 B씨로부터 "밥은 먹고 다니느냐"라는 말을 듣자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B씨와 과거에도 말다툼으로 고발을 당한 적이 있다"며 "나이가 어린 B씨가 반말을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B씨 조사는 최근에 마쳤다"며 "A 의원도 조만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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